'공부가 머니' 이창훈의 딸 효주에게 금나나가 청각 후각 공부법을 제안했다.
24일 재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이창훈과 그의 아내가 딸 효주의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이들은 딸이 너무 예민해 공부에 집중을 못한다고 고민했다.
이창훈의 아내는 식사 자리에서 "효주가 아기 때부터 예민하기도 하고 어떤 상황이든 효주를 약간 트레이닝 시켜야 겠다는 그런 게 있나봐"라며 예를 들었다. 그녀는 "시험을 보는 데 공사 소리가 난다면?"이라고 물었다.
효주는 "학교에서는 집중이 잘 된다. 밖에서는 시끄러워도"라며 "학교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근데 집에서는 굳이, 공부할 때 조용한 게 익숙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걱정 안 해도 된다. 그 상황에 맞게 적응 잘한다"라며 엄마를 안심시켰다.
효주의 모습을 지켜 본 금나나는 "단순히 소리에 민감하다기 보다, 소음이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인 거 같다"며 "나는 부모들에게 아이들 보는 앞에서는 최대한 싸움을 자제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소리가 아이에게 상당한 불안감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나나는 '파블로프의 개' 공부법을 소개하며 "공부하기 전에 음악을 듣는 거다. 반복하다 보면 시험을 치기 전에 그 음악을 들으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나 같은 경우도 긴장된 상황이 있으면 그 전에 이루마 씨의 곡을 듣는 걸 좋아한다"면서 "우리가 청각 말고 후각을 활용해도 된다. 냄새를 맡으면 신호가 전달된다. 그때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을 같이 자극하게 된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그는 "공부하기 전에 특정 아로마향을 맡아주는 거다. 반복적으로 하면 시험 치기 전에 그 향을 맡으면 집중해서 공부한 상황들이 같이 기억이 연상되서 떠오르기 때문에 불안감을 떨치고 시험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나나는 "하버드 생 중에 실제로 예민하면서도 완벽성향의 학생들이 많다. 미국에 스트레스볼이라고 해서 고무나 젤리 재질로 된 공이 있다. 미국에서 연구를 진행했는데, 초등학생 대상으로 한 그룹은 스트레스볼을 활용하고 다른 그룹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수업 시작 전에 스트레스 볼을 활용한 그룹에서 집중력이 훨씬 높아졌다"며 촉각 활용법도 알려줬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