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판매, 매출감소 영향
-회사측, "신차 출시 통해 손익 개선할 것"
쌍용차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9,419대, 매출 1조3,563억 원, 영업손실 2,158억 원, 당기 순손실 2,0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복지 축소 및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수출 감소 및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판매와 매출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라인별 순환 휴업 실시 등 생산 차질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27.4% 감소했다.
손익 실적도 자구노력에 따른 인건비(600억 원, 전년대비 -19.5%) 및 기타 고정비(160억 원, 전년대비 -21.3%) 감축 등 고정비 절감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매출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확대 됐다.
이와 함께 상반기 당기 순손실은 지난 2분기 자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비 핵심 자산매각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이 발생해 지난 1분기(1,935억 원) 수준에 그쳤다.
한편, 쌍용차는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출시 등 유럽 시장의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중국 송과모터스와도 티볼리 KD 판매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따라 판매가 회복되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돼 향후 재무구조 또한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하반기에는 G4 렉스턴 부분변경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품질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 출시하는 신차 및 기존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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