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5조3842억원을 투입하는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청사에서 '경기도형 뉴딜 정책 추진단' 현판식을 진행한 뒤 "중앙정부에서 하고 있는 3대 뉴딜 정책이 실현되는 현장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꿨다"면서 "누구도 낙오되지 않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디지털, 그린, 휴먼뉴딜 등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가 2022년까지 데이터, 저탄소, 안전 등 3개 분야 9개 중점과제 69개 주력사업에 5조3840억원을 투자하는 '경기도형 뉴딜 정책'을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형 뉴딜 정책은 공정한 세상으로의 사회적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 정책을 통해 인간이 인간으로 존중받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공정한 세상, 대동세상의 꿈을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해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는 지역주도형 추진을 강조했다"면서 "지역경제 회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라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자만이 미래를 가질 수 있다. 경기도를 정부 뉴딜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현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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