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가족, 음주 역주행 트럭과 '정면 충돌' [종합]

입력 2020-07-28 09:07   수정 2020-07-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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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 KBS 아나운서의 가족이 탄 승용차가 역주행 트럭과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경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에서 최동석 아나운서가 운전하던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는 2.5t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최 아나운서와 박지윤은 목, 손목 등을 다쳤고 10대인 아들과 딸은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역주행 트럭 운전자 A(49)씨는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유턴해 최동석 가족의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조사 결과 A씨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A씨는 다리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사고로 3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교통 정체가 발생했으나 1시간여 뒤 통제가 해제됐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지윤, 최동석 부부는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4년간 교재하다 2009년 결혼했다. 박지윤은 이후 프리선언을 하고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최 아나운서는 지난달 건강상 이유로 병가를 제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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