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바우처' 사업 6년째…취약계층 냉난방 비용 지원

입력 2020-07-28 15:26   수정 2020-07-28 15:28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이들의 여름과 겨울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이 대표적이다. 올해엔 사업 6년차를 맞아 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BI(brand identity) 및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에너지바우처 BI’는 에너지 비용 지원을 통해 폭염과 한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집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의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보영상은 최신 애니메이션 기법, 모션그래픽 등을 활용해 제작했다. 냉·난방 지원을 통해 대상 가구가 다양한 방법으로 시원하고 따뜻한 집을 누리는 모습을 표현했으며 에너지바우처 신청 및 사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상과 BI 및 각종 홍보물은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공단은 해당 홍보물을 관련 부처 연계 홍보,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바우처 안내 등에 두루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공감형 홍보를 강화하고, 추후 에너지바우처 알리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에너지바우처 카카오톡 채널’도 개설했다. 국민이 에너지바우처에 관한 정보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카카오톡에 접속해 친구목록에서 에너지바우처를 검색하고 채널 추가 버튼을 누르면 에너지바우처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해볼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에너지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고령의 홀몸노인 등이 많아 신청 및 사용을 위해 주변의 이장 또는 통장,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의 도움이 필요했다”며 “카카오톡 채널은 이런 정보 전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2015년 겨울에 처음 시행됐다. 2019년부터는 여름 바우처도 신설해 여름과 겨울 모두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은 약 67만 가구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 아동 포함)이 있는 가구이며 12월 31일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진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복지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관련 복지단체와의 협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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