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명품숲에서 즐기는 신개념 생태체험 인기

입력 2020-07-28 10:03   수정 2020-07-28 10:09


에버랜드가 자연 친화적 생태 체험 프로그램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을 시작한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가꾼 '더 숲 신원리(용인 포곡읍 신원리)'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에코파크 개념과 연계된 약 9만㎡규모의 자연 생태 체험장이다.

포레스트 캠프에는 봄에는 분홍 철쭉과 노란 수선화가, 여름엔 청량한 녹음, 가을 단풍, 눈 덮인 겨울 소나무 등 34만여 그루 나무와 초화류가 사계절 매력적인 자태를 뽐낸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은 서울 근교에서 보기 드문 프라이빗한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휴식을 즐기고 재충전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이 직접 들려주는 동물 생태설명회 '애니멀톡'이 현장에서 진행된다.포레스트 캠프 입구와 중앙을 둘러싼 1,100㎡의 연못에는 억새 군락지는 물론 창포, 부들 등 수생식물과 물장군, 물방개 등 신기한 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생태 교육 요소외에 물총 싸움, 공 놀이 등 흥미 요소를 가미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며 건강에 대한 관심과 언택트 여가활동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친화적 힐링 공간의 개발 속도를 높여 왔다.

포레스트 캠프에서는 다양한 문화, 레저활동도 즐길 수 있다. 1000 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다목적 잔디광장, 관람석까지 갖춘 야외 공연장도 갖추고 있다. 학교, 기업 등의 단체 활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BMW그룹이 신차 '뉴미니 컨트리맨'의 세계 최초 공개행사 장소로 포레스트 캠프를 선정하고 생방송으로 중계할 만큼 잘 가꿔진 숲으로 인정 받았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은 8월말까지 매주 주말마다 진행되며 사전 예매를 통해 하루 100명 선착순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가을부터는 평일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컨텐츠 그룹장은 "포레스트 캠프는 주변 경관과의 조화, 생태 보존과 관람 편의성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 "이 공간에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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