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최고 당첨 가점은 전용 59㎡A와 112㎡A 타입에서 나온 79점이었다. 최저 가점인 54점은 전용 49㎡A와 49㎡B 타입에서 나왔다.
개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475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5억~16억원으로, 인근 ‘래미안 블레스티지’(지난해 2월 입주)의 동일 주택형 시세(26억원)와 비교하면 10억원가량 저렴하다. 지난 21일 1순위 청약에서 1135가구 모집에 2만5991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22.9 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최고 당첨 가점은 75점이었다. 전용 84㎡A와 84㎡C 타입이 이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최저 가점인 54점은 전용 39㎡·52㎡A·52㎡B 타입에서 나왔다.
상계뉴타운 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아파트는 상계뉴타운에서 2017년 이후 3년여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불암산·수락산이 가까운 쾌적한 주거환경, 중계동 학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발과 같은 교통 호재 등으로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3.3㎡당 평균 분양가(1886만원)도 인근의 새 아파트 가격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20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139가구 모집에 7856명이 통장을 던졌다. 서울 아파트 단지의 신혼 특별공급 접수 건수로는 역대 최대치였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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