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치매 어르신 실종방지 GPS기기 보급

입력 2020-07-29 17:12   수정 2020-07-30 02:52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사진)는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기억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치매 노인 실종 방지를 위한 배회감지기인 행복GPS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엔 발달장애 아동으로 대상을 넓혔다. 지난해 말 기준 1만6000명이 행복GPS를 무상으로 받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행복GPS를 활용해 실종자를 찾은 사례는 82건이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행복GPS로 실종자를 발견한 사례는 158건으로 집계됐다. 실종자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2시간에서 54분30초로 대폭 단축됐다. SK하이닉스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경찰청으로부터 치매 노인 실종 예방 감사패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또 독거 노인에게 실버프렌드라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건강상태 정보를 생활관리사가 전달받아 관리한다. 지난해 기준 실버프렌드를 지급 받은 누적 인원은 2100명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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