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점잖은 그들의 '강렬한 질주'…S, RS, R8…아우디 고성능 라인 강화

입력 2020-07-29 15:08   수정 2020-07-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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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DNA엔 모터스포츠가 있다.”

아우디가 고성능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수년간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확보한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의 고성능 차량은 ‘S’와 ‘RS’, ‘R8’로 나뉜다. S모델은 아우디AG에서, RS 및 R8 모델은 아우디스포트에서 생산된다. 아우디스포트는 ‘레이싱 트랙에서 태어나 일반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 아우디의 자회사다. 고성능 차량 생산과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아우디는 2017년 11월 한국 시장에 ‘아우디 R8 V10 플러스 쿠페’를 출시했다. 이달 초에는 ‘더 뉴 아우디 S6 TDI’와 ‘더 뉴 아우디 S8 L TFSI(사진)’ 등을 내놨다. 평소에는 안락한 주행을, 때로는 강하고 모험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차량들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 모델은 아우디의 기본 모델인 A나 Q 모델과 비교해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엔진과 기어박스, 브레이크, 서스펜션, 변속기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이 강화됐다. 상시 4륜구동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최초의 S 모델은 1990년 생산된 S2 쿠페다.

S6 TDI는 3.0L 6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최대 350마력을 낼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5.0초가 걸린다.

S8 L TFSI는 아우디 A8 L의 고성능 모델이다. 4.0L TFSI 엔진과 8단 딥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571마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안전 제한 속도)다. 연비는 L당 7.2㎞.

이 차량은 이전 모델보다 덩치가 크다. 전장(차체 길이)은 5310㎜,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는 3128㎜다. 전 좌석에 전동, 메모리,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시트가 장착됐다. 전면부 카메라와 연동해 노면을 미리 식별하고 서스펜션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도 적용됐다.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 △어댑티드 크루즈 어시스트 △하차경고 시스템 △교차로 보조 시스템 △헤드업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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