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김유진, 제주도서 목격담…실신한 남성 119 인계

입력 2020-07-29 09:36   수정 2020-07-29 10:02


학폭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김유진 프리랜서 피디와 이원일 커플이 실신한 남성을 도운 사실이 알려렸다.

28일 스포츠동아는 이원일, 김유진이 지난 27일 밤 제주의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님을 돕고 119 구조대원에 인계했다고 보도했다.

3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손님 A씨는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를 일으켰다.

식당 직원들은 119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고, 이원일 셰프가 직접 나서 A씨의 옷 단추를 푸는 등 호흡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또한 A씨 곁을 지키며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상태를 확인했다.

평소 저혈당증으로 쓰러진 이력이 있던 A씨는 병원에 옮겨진 후 무사히 의식을 되찾았다.

식당 관계자는 "A씨 지인들도 취한 상태라 우왕좌왕한 상황에 이원일 셰프가 능숙하게 도왔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소속사 측도 문의 전화를 받고 이원일, 김유진 커플의 선행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원일 셰프는 결혼을 준비하던 지난 4월 피앙세 김유진 PD가 학폭 의혹을 받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연거푸 공식입장을 밝히며 사과를 했지만 대중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이들은 동반 출연했던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 하차했고, 이원일 셰프는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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