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출사표', #로맨스 #사이다 #미스터리…후반부 관전 포인트 3

입력 2020-07-29 10:31   수정 2020-07-29 10:33

출사표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구청에 굴러들어온 오피스로코 ‘출사표’가 반환점을 돌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반환점을 돌았다. 불나방 민원왕 구세라(나나 분)는 취업 대신 출사표를 던진 구의원 보궐선거에 당선, 구의회 의장에까지 선출됐다. 원칙주의자 5급 사무관 서공명(박성훈 분)은 구세라의 수행비서를 자처했다. 신박한 캐릭터, 유쾌한 스토리, 설레는 로맨스는 물론 통쾌한 사이다까지 선사하고 있는 ‘출사표’의 반환점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 나나♥박성훈 티격태격하다 정들었다, 이제는 쌍방직진 로맨스

구세라와 서공명은 민원왕과 민원 담당 공무원으로 만났다. 이어 구세라가 마원구청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시 만났다. 그러나 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훨씬 오래된 것이었다. 초등학생 시절 짝꿍이었던 것. 서공명은 구세라가 구의원에 출마해 좌충우돌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도, 구의원 당선 후 왕따를 당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민원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도왔다.

두 사람은 만날 때마다 앙숙처럼 티격태격했지만 어느덧 서로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귀여운 질투심을 보이기도. 이런 가운데 ‘출사표’ 9회 예고에서 두 사람의 입맞춤 직전 모습이 노출됐다. 티격태격하다가 정드는 로맨스야 말로 진리가 아닌가. 이제 구세라와 서공명의 쌍방직진 로맨스를, 꽁냥꽁냥 로맨스를 기대해보자.

◆ 의장 된 나나X수행비서 박성훈, 킵 커플의 불량정치인 응징 사이다

‘출사표’ 8회에서 구세라는 얼떨결에 마원구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이는 구세라를 꼭두각시로 이용하려는 조맹덕(안내상 분)의 계략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를 서공명이 먼저 눈치챘다. 이에 서공명은 구세라를 찾아가 자신이 수행비서를 하겠다고 자원했다. 드디어 불나방 구세라와 원칙주의자 서공명 ‘킵 커플’이 크로스하게 된 것이다. 극중 마원구의회는 구청장부터 구의원에 이르기까지 불량정치인 투성이. 구세라와 서공명이 함께 불량정치인을 응징하는 통쾌한 사이다가 기대된다.

◆ 또 다른 민원왕? 양내성 의원 사망 비밀

앞서 구세라가 부당 해고 통보를 당한 날 길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양내성(유성주 분)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구세라는 그 사람이 마원구 양내성 의원인지 몰랐다. 이후 양내성은 사망했다. 그리고 사망한 양내성을 대신할 구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에서 구세라가 당선된 것이다.

이후 구세라는 양내성이 쓰던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헬멧 할머니가 민원을 넣을 당시 구세라는 양내성의 존재를 다시 들었다. 또 양내성은 사망 전 서공명을 찾아오기도 했다. 과연 그는 왜 죽었을까. 그가 품고 있던 비밀은 무엇일까. ‘출사표’ 속 유일한 미스터리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반환점을 돌며 사이다도 로맨스도 더욱 강력해질 것을 예고한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9회는 오늘(29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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