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DGX AI 시스템 기반
-개발 시간을 크게 단축 가능해
콘티넨탈이 자동차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콘티넨탈 슈퍼컴퓨터는 올해 초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AI는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모빌리티를 제공하며 자율주행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 하는데에 도움을 준다.
개발에는 엔비디아의 역할이 컸다. 집중적인 시험과 검토를 거쳐 콘티넨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의 슈퍼컴퓨터를 다수 구동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선택했다. 그 결과 프로젝트 준비 및 구현까지 채 1년이 걸리지 않았다.
마누비르 다스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사업부 총괄은 "콘티넨탈은 자율주행 차의 훈련을 위해 가장 지능적인 미래 차를 설계하고 이를 위한 IT 인프라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50개 이상의 엔비디아 DGX 시스템을 사용해 구축된 콘티넨탈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 멜라녹스 인피니밴드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다. 또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용량과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콘티넨탈 슈퍼컴퓨터는 세계 슈퍼컴퓨터의 순위를 발표하는 ‘톱500’에서 자동차 업계 최고의 시스템으로 꼽힌다.
이는 개발 프로세스 측면에서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 먼저 시스템 자체에서 필수적인 훈련 시나리오가 즉시 생성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실제 차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기록이나 저장이 불필요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실제 차가 수 주간에 걸쳐 주행한 테스트 거리를 가상으로 단 몇 시간 만에 주행할 수 있게 돼 개발 속도가 빨라진다.
마지막으로는 데이터 합성을 통해 시스템이 변화하는 상황 및 예측 불가한 상황을 처리하고 대응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차가 악천후 속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하거나 보행자의 움직임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예측을 제공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슈마허 콘티넨탈 ADAS 사업부 프로그램 관리 시스템 총괄은 "콘티넨탈 슈퍼컴퓨터는 우리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이 최첨단 시스템을 이용해 최소 14배 많은 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망 훈련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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