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아유미는 "성격이 솔직한 편인데 공개 연애는 아직도 꼬리표처럼 쫓아다닌다"라며 "약간 후회된다"고 했다.
김구라는 "누구랑? 신동엽이랑?"이라고 질문했고, 아유미는 일본 활동 당시 연예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아유미는 "'내 남자친구 이 사람이다'라고 한건 아니고 사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라며 "아직도 회자가 되고 있어 곤란하다. 다음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나나 김국진도 갔다온 사람이고, 새로운 사랑 만나 행복하다. 툴툴 털고 새 사랑을 시작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아유미는 2012년 일본의 대표 비주얼록 가수 각트와 열애를 인정했다.
각트는 한 행사에서 아유미와 교제하냐는 질문을 받자 "그런 대화는 해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침대에서 물어보겠다"는 대답을 한 바 있다. 아유미 역시 "나는 좋아하고 있다. 침대에서의 대화? 있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성격 차이로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2014년 결별했다.
각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소중한 추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순식간에 한 달이 지났다. 엊그제 같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간다.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도, 이별도"라고 썼다.
그러면서 "나의 한심함 때문에 소중한 미소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더 포용력이 있었다면,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면…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생각하면 끝이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아유미의 전 남자친구 각트는 1973년생으로 만 47세다. 199년 데뷔해 '말리스 미제르' 멤버로 인기를 끌었고, 솔로로 전향 후엔 '일본 비주얼 록의 황제'라고 칭송받았다. 그는 2004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 한국에서 정규음반 발매를 했고, 2009년엔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일본 대표로 참석해 한국어로 인터뷰를해 화제가 됐다.
아유미는 1984년생으로 2001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2세로 '전주 이 씨'라고 밝히기도 했다. 2006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고, 일본 가수 코다 쿠미의 히트곡을 번안한 '큐티하니'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2009년부터 일본에서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재데뷔하고 솔로 활동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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