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캐나다 제약회사로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1대 주주다.
FDA가 오리니아의 '보클로스포린'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내년 1월 최종 심사 및 허가 결과가 나온다.
우선심사 대상 치료제의 심사기간은 일반 치료제 심사기간 10개월보다 4개월 빠른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우선심사 대상 치료제는 FDA가 심각한 질병 예방, 진단,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에 상당한 개선효과가 예상될 때 지정한다.
보클로스포린은 임상실험 단계인 2016년 이미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치료제로 지정돼 임상 3상 후 신약승인신청 자료 제출까지 FDA와 수시로 회의하고 각종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받았다.
루푸스신염은 전신홍반루푸스가 신장을 침범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면역질환을 대응하기 위해 생겨난 자가항체가 신장, 폐, 심장 등 장기와 순환계, 신경계 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발생한다.
지금까지 루푸스신염 치료제는 미국의 FDA나 유럽 의약청(EMA) 승인을 받은 품복이 없어 환자들은 장기이식 시 발생하는 거부반응을 완화해 주는 치료제 셀셉트(MMF)에 스테로이드를 병용했다.
피터 그린리프 오리니아 최고경영자는 "FDA 심사기간 동안 최대한 협조해 2021년 1분기에 상용화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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