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민, KB국민카드 문자 자동인식 자원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20-07-30 11:44   수정 2020-07-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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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비전 및 문자인식(OCR) 솔루션 기업 로민(대표 강지홍)이 KB국민카드의 서버형 문자 자동인식(OCR) 자원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로민은 데이터 정보보안 기업 ㈜미네르바소프트와의 컨소시엄으로 이번 입찰에 참여하여 경쟁사들을 제치고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금융권 시스템 구축 전문 기업인 (주)미네르바소프트는 시스템 구축과 연동을, 로민은 신분증 3종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의 기재사항과 건강보험관리공단 및 국세청 서식문서 4종인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국세청 소득금액 증명원의 기재사항을 자동인식하는 OCR 솔루션을 공급하여 KB국민카드의 비대면 심사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게 된다.

최근 카드업계는 비대면 영업과 비대면 카드발급 비중을 높이면서 비대면 심사업무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대면 심사업무 자동화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을 자동화하여 신속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정확도의 문자 및 문서 자동인식 기술이 필수적이다. 설립 3년차에 불과한 스타트업 로민이 카드업계 납품 실적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 입찰에 참여하여 수주한 것은 기술의 혁신성과 솔루션의 인식 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다.

로민의 강지홍 대표는 “기존 문자인식 솔루션과 관련해 고객들이 겪는 불편함이나 문제가 예상외로 컸다. 기존 솔루션들은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생성된 문서 이미지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낮은 인식률을 보여 업무자동화에 적용하기 어려웠다.”며, “최신 인공지능 컴퓨터비전 기술에 기반한 문서인식 기술로 인식 성능 및 인식률 향상에 필요한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하고 있다. 단순한 문자 인식을 넘어 기업들이 문서 이미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데이터로 만들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로민은 비정형문서에 대해 높은 인식률을 보유한 OCR 솔루션 텍스트스코프(Textscope™)를 활용하여 보험사와 금융사를 중심으로 비대면 서비스 구축 및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인식 가능한 문서 종류들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문서인식 요구 사항에 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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