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송민형이 경찰서에 자진출두했다가 도망쳤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85회에서는 진실이 드러날 위기에 처한 최영국(송민형 분)과 최준혁(강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운전기사 윤태수(노승우)가 자백한다고 결심하게 된 것을 안 최영국(송민형)은 아들 최준혁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이에 최준혁은 "아버지 지금 이러실 때가 아니다. 아버지가 일 시킨 윤태수가 자백한다는데 왜 여기 온 거냐"고 했고, 최영국은 그런 그를 방으로 끌고 갔다.
그러면서 최영국은 "네가 어쩌다 사람까지 죽였냐. 네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어?"라고 물으며 "고비서(이진권 분)한테 다 들었다. 다 확인했다. 네가 그날 고비서 시켜서 차만종(이대연 분) 그렇게 만들었다며? 네가 사람을 죽였다는데, 내 아들이 살인 교사범이 되게 생겼는데, 네가 감옥에서 평생 썩어야 하는데 내가 잡혀가든 말든 그게 문제냐. 다름 사람도 아니고 네 자식 거둬 키워준 사람을 어떻게 죽이냐. 이걸 차은동이 알면, 네 자식이 알면 너 어쩔 거냐"라며 불안해했다.
이후 최영국은 민주란(오영실 분)에게 "그동안 무일푼 의대생 만나서 고생 많았어. 나 없어도 준혁이가 잘해줄거야"라며 알듯 말듯한 소리를 했고, 그 다음날 아침에 사라졌다.
최영국은 "한 회장 그동안 내가 잘못했네. 지훈이 일은 내가 평생 벌 받을게. 나 지금 경찰서 앞이야"라고 한광훈(길용우 분) 회장에게 자수 전 전화를 걸었다. 마침, 경찰서의 VCR에서는 오혜원(박영린 분)의 기자회견 장면이 나왔다.
오혜원은 "수술 당시 한광훈 회장의 압박은 전혀 없었다"라며 한국병원 심장이식 수술의 진실에 대해 밝히는 인터뷰를 했고, 이를 본 최영국은 경찰서에서 도망쳤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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