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4차례의 연기 끝에 재개된다.
31일 제작사 쇼플레이는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연기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오는 8월 7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4차례나 연기됐다.
제작사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할구청 또한 적절하고 긴급한 조치를 통해 공연을 재개할 수 있도록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행정명령과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내렸고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관할 구청의 모든 내용을 준수하며 공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1월부터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에 따라 일부 좌석이 변경되고 전체 관람객 인원이 축소되며 공연일정 및 공연시간이 변경되어 긴급하게 재예매를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사는 "기존 대책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 아래 관람객과 출연진, 스태프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겠다. 불가항력적인 상황들의 발생으로 공연 진행이 쉽지 않으나 출연진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공연에 대한 열망이 커 방역지침을 모두 준수하며 공연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에 따라 플로어석은 한 자리 띄어 앉기, 1층과 2층 좌석은 두 칸씩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이고 각 회차의 관객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공연 시간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하는 등 방역대책에 대해 추가 보완하여 진행한다.
이번 서울 공연은 연기된 2주간의 공연을 포함해 일정이 변경됐다. 오는 8월 7일 금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 총 15회차 공연이 진행된다.
일부 좌석 배치변경과 공연 시간, 공연 기간 변경 및 관람객 인원 축소 등으로 기존 예매는 일괄 취소되며 기예매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선 예매 기회가 부여된다.
당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와 겹치며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지난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오는 8월 7일을 시작으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진행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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