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다주택 참모들 내달까지 1채만 남긴다

입력 2020-07-31 17:09   수정 2020-08-01 01:34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기자 브리핑에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는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중”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처분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곧 청와대 참모 중 다주택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노영민 비서실장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이후 노 실장도 서울 반포와 청주에 있는 집을 모두 매각하며 모범을 보였다.

청와대는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다주택 참모들의 주택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며 “아무리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상황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국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 등 8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8명 모두 처분 중인데 아직 계약이 안 됐다”며 “매매계약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고 등기까지 마치려면 2~3개월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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