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중·소상공인에 대출 선언한 네이버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 vs "시장 독점"

입력 2020-07-31 17:41   수정 2020-08-01 03:09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7월 29일자 <“안 된다” 정부 발표 이틀 만에…대출 선언한 네이버>였다. 이 기사는 “중·소상공인 전용 대출을 올해 출시하겠다”며 사실상 ‘대출업 진출’을 선언한 네이버파이낸셜의 행보를 짚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우선 네이버 온라인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한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73%는 신용도가 낮다는 이유로 기존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자체 신용등급 평가 모델도 개발했다. 금융회사가 아닌 만큼 직접 대출 방식이 아니라 미래에셋캐피탈을 통해 대출 상품을 판매한다.

규제가 개편되면 다른 금융회사 대출 상품도 취급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를 잇는 ‘기업 금융’ 시장으로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네티즌은 “모든 플랫폼의 꿈은 금융 비즈니스다” “시장 독점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등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한 기사는 7월 30일자 <삼성전자, 평택에 반도체 공장 세 곳 더 짓는다>였다. 이 기사는 경기 평택에 2025년까지 추가로 반도체 4·5·6공장을 착공하는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세 곳의 반도체 공장 건설에만 10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쓴다. 공업용수 확보에 나서는 평택은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 네티즌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정면돌파하는 승부수”라며 응원했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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