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31일 제주 세인트포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마스터스 2라운드를 마친 뒤 “9월 ANA인스퍼레이션부터 LPGA투어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NA인스퍼레이션 전까지 열리는 5개 대회를 모두 건너뛰는 셈이다.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은 9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다. 유소연은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그는 “우승한 적도 있고 좋아하는 코스여서 복귀전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열고 ‘사이드 잡’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사람 유소연을 보여드리고 소통도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했다. 유소연은 6월 KLPGA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한국오픈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뒤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LPGA에선 6승을 수확했다.
유소연은 제주삼다수마스터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며 남은 라운드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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