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제는 준중형' 제품 쏟아낸다

입력 2020-08-02 09:00  


 -아반떼 N라인·하이브리드 및 4세대 투싼 출격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준중형 라인업 강화에 주력한다.

 2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중 아반떼 N라인·하이브리드, 완전변경 투싼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두 제품의 배출가스와 소음 등의 인증을 마쳤다. 아반떼 N라인은 신형 아반떼를 기반으로 고성능 브랜드 'N' 전략에 따라 별도 내외관과 주행 감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반떼 스포츠의 후속으로 자리하며 동력계는 가솔린 1.6ℓ 터보 엔진으로 최고 204마력, 최대 27.0㎏·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DCT(더블클러치)를 조합하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및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등을 준비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6ℓ GDi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32㎾ 모터, 6단 하이브리드 전용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 139마력, 최대 27.0㎏·m의 토크를 뿜어내며 배터리는 1.32㎾h 용량으로 뒷좌석 아래에 배치한다.

 준중형 SUV 투싼은 오는 9월 4세대를 맞이한다. 디자인은 현대차가 지난해 LA오토쇼에 공개한 비전 T 컨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동력계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디젤을 우선 선보인다. 가솔린은 1.6ℓ 터보로 최고 180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기존 7단 DCT를 유지한다. 하이브리드는 1.6ℓ 가솔린 터보와 모터,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180마력으로 알려졌다. 디젤은 최고 186마력의 기존 2.0ℓ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구동계는 가솔린, 디젤의 경우 2WD(앞바퀴굴림)와 4WD를 각각 운용하며 하이브리드는 2WD만 채택한다.


 한편, 신형 아반떼와 투싼은 향후 제품군 다변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아반떼는 내년 최고 280마력급의 N 버전을 추가하며 투싼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N라인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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