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가 30일 개최한 디데이에서 콥틱이 우승을 차지했다.
콥틱은 3차원(3D) 스캐닝 기술로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작하는 안경 프레임 브랜드 브리즘(breezm)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브리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3D 장비로 얼굴 모양과 머리둘레 등을 분석한다. 이후 자체 분석 앱에 데이터를 입력하면 최적의 안경 사이즈와 디자인을 추천해준다. 고객은 미리 제작된 프레임을 구매하거나 제작 주문을 맡길 수 있다.
디데이에는 콥틱과 청중상을 받은 이십사점오을 비롯해 총 픽셀릭, 세이프틱스, 비브리지, 메이아이, 하이 등 총 7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심사점오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위한 대학생활 캘린더 서비스인 '슥삭'을 운영하고 있다. 픽셀릭은 디자인 협업 소프트웨어, 세이프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안전지능 솔루션, 비브리지는 동영상 강의용 문서 작성 툴, 메이아이는 영상 기반 방문자 데이터 분석 솔루션, 하이는 디지털 정신 건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디데이는 이날 개관한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렸다. 프론트원은 옛 신용보증기금 건물에 자리잡은 스타트업 지원센터다. 운영은 디캠프가 맡는다. 이 공간에는 디캠프뿐만 아니라 산업은행, 신한퓨처스랩, 신용보증기금 등이 선발한 스타트업 100여 곳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날 디데이에 출전한 모든 스타트업은 프론트원 입주권을 얻었다. 이들은 최장 1년간 이곳의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디캠프를 비롯한 12개의 액셀러레이터와 밴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 검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승 기업은 500만원, 나머지 출전 기업은 1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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