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콘크리트 지지층만 믿고 극렬분자들에게 끌려다니는 신세"라고 일갈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석의 정의당과 3석의 국민의당이 민주당 입법 강행을 공동으로 규탄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내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이같이 말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의 공동입장문을 내기로 합의하고, 소수 야당들을 무시한 채 '입법 독주'를 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그래도 민주당은 계속 폭주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미 피드백 시스템이 망가졌다. 당이 폭주를 해도 경고등에 불이 안 들어오고, 설사 들어온다 해도 제동장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지금 당신들이 하는 게 입법독재가 아니면 뭐냐"면서 "의회에서 토론 한번 없이 쪽수로 법안 통과시키는 게 당신들의 민주주의입니까"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그건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인민민주의"라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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