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귀신의 집=KCM, "남성적인 외모 편견 깨고 싶어"

입력 2020-08-02 20:38   수정 2020-08-02 20:40

'복면가왕'(사진=방송 화면 캡처)

'복면가왕' 귀신의 집 정체는 KCM이였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제133대 가왕에 도전하는 귀신의 집과 장미여사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가왕 4연승에 도전하는 장미여사는 귀신의 집과의 가왕 결정전에서 이은미의 '녹턴'을 불렀다. 장미여사는 이날 133대 복면가왕에 오르며 4연승에 성공했다. 결과가 발표되자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 장미여사는 "제가 굉장히 큰 복을 타고 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쉽게 가왕에 오르지 못한 귀신의 집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귀신의 집은 예상대로 KCM이었다. KCM은 이날 결과에 대해 "열심히 해서 가왕 자리를 노려볼까 했다, 솔직히 말해서"라며 "가왕님의 무대를 보고 너무 감동을 했다. 노래도 노래지만 이 깊이는 절대 따라갈 수 없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나이를 계속 먹고 음악을 하면서 정말 저런 깊이를 가질 수 있는 가수로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왕님 노래를 듣고 되게 차분해졌다"고 전했다.

KCM은 "남성적인 외모와 관련한 대중의 편견을 깨고 싶다"며 실은 "싸움도 잘 못하고 말하는 것도 굉장히 수다스럽다"라 말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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