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이 조미령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8월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75-76회에서 송영달(천호진 분)은 송서진의 손수건을 못 알아보는 홍연홍(조미령 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송영달은 손녀 송서진(안서연 분)이 강초연(이정은 분)에게 받은 손수건을 발견했다. 송서진이 송영달의 손에 튄 물감을 닦아주려할 때 발견 한 것. 이에 송영달은 “이거 어디서 났냐”며 놀랐고 송서진은 “5학년 친구가 줬어요. 그 친구 재미있어요”라며 알쏭달쏭한 대답을 했다.
송영달은 홍연홍에게 “손수건 이거 모르냐”라고 물었고, 홍연홍은 손수건을 보고 “뭔데요? 엄청 오래된 거네. 버려야겠다”라고 무심하게 말했다. 송영달은 “어머니 손수건이잖아. 네가 잃어버렸다고 했던”이라며 당황했다.
홍연홍은 “그런가? 어디 봐요.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아닌 거 같은데. 오빠가 잘못 기억하는 거 같다. 40년도 더 지난 건데”고 변명했다. 송영달은 “아니다. 엄마가 좋아하던 노란 들꽃 맞다”라며 의아해했다.
수상한 건 이뿐만이 아니였다. 홍연홍이 "엄마"라며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를 목격한 장옥자(백지원 분)는 조카들을 불러 털어놨고, 이에 송다희(이초희 분)도 "엄마"라고 고모 홍연홍이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해 의심은 더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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