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천 298㎜, 포천 194㎜, 가평 166㎜, 용인 152.5㎜, 수원 86㎜ 등이다.
특히, 광주와 화성에는 시간당 80㎜ 안팎의 폭우가 내리고 있다.
현재 집중호우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곳곳에서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수원시는 팔달구 화산지하차도 침수로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용인시도 처인구 해곡동 국지도 57호선 곱등고개 구간을 안전상의 문제로 통행을 중단했다.
평택시는 오전 6시 포승읍 일원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진행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오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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