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김준호 조직위원장이 힐링이 되는 웃음을 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개그맨 김준호는 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에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준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코페'를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신인 개그맨들의 기대의 무대가 됐으면 한다"면서 "웃음이 사라지면서 개그 프로그램들도 사라졌는데,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부코페'는 국내 최대 코미디 축제로 회를 거듭하면서 아시아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정상 코미디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개막식은 객석을 비운 무관중으로 진행, 최소 참석 내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웃음에 목말라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하고 수준높은 코미디 공연과 부대 행사로 찾아갈 전망이다. 올해엔 6개국 28개팀이 참여했다. 해외에서 참여하는 4개 팀은 영상으로 동참했다.
김준호는 "'개콘' 폐지 이후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다양한 연습을 하고 있다"며 "그런 콘텐츠들을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 협업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각 팀마다 다른 방식으로 필살기를 준비 중이다"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부코페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과 수영 요트 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확산 방지에도 만전을 기한다. 전 좌석 띄어앉기, 전 관람객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 자가 문진표 작성, 공연장 방역 및 소독 실시 등을 매 회 진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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