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의 비영리공익재단 오렌지희망재단이 ‘2020 오렌지장학프로그램’ 장학생 295명을 선정하고 총 9억원을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오렌지장학프로그램 장학생이었던 성유진 프로골퍼는 스포츠계 후배들을 위해 오렌지희망재단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오렌지장학프로그램은 스포츠·예술 분야에 소질을 보이는 아동과 청소년의 재능계발을 후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까지 30억원을 지원해 약 900명이 수혜를 봤다. 올해는 재능계발 단계에 따라 선발된 ‘꿈 찾기 장학생’ 254명과 ‘꿈 키우기 장학생’ 41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 전달식은 3일 서울 중구 오렌지센터에서 정문국 오렌지희망재단 이사장(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창표 부회장, 성유진 프로골퍼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유진 프로는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오렌지장학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에 출전하는 현직 프로선수들에게 일대일 코칭을 받는 ‘오렌지멘토링’에도 참여했다. 성유진 프로는 “고교시절 오렌지라이프로부터 받은 후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지난달 ‘KPLGA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획득한 준우승 상금 일부를 오렌지장학프로그램 후배에게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문국 이사장은 “여러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로 변신한 성유진 프로의 모습이야말로 오렌지희망재단이 지향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나눔의 선순환”이라며 “이번 장학금 후원이 아이들이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데에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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