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공적 마스크 체계 운영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정부를 믿고 정책의 안정적 시행을 위호 도움을 주신 모든 분과 앞으로도 신뢰 관계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 공적 마스크 체계 운영에 참여한 공적 판매처, 생산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찬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조선혜 지오영 회장, 박종한 피앤티디(생산업체) 대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지만, 지금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던 데는 국민들의 동참과 더불어 마스크의 역할이 컸다"며 "마스크 수급 안정화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마스크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국민께서 약국 앞에 줄을 서지 않고 마스크를 구하시도록 5부제를 시행했다"며 "마스크 제조업계와 유통업계, 약국, 정부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 지금은 국민께서 마스크 때문에 걱정하시는 일은 없게 돼 다행스럽다"고 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도 국민께서 불편함 없이 필요한 만큼 마스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유사시를 대비해 정부가 지속해서 점검·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시장 중심의 새로운 마스크 공급체계 아래 마스크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시장 동향을 살피고,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