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조선미곡창고에서 출발했다. 2011년 CJ그룹에 편입돼 국내 물류업체 중 1위를 고수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시장 점유율은 약 48%(5월 말 기준)에 달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 경영 요소로만 인식되던 물류가 최근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생활 밀착형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100년 물류 기업을 향한 강한 의지와 함께 소비자 중심의 물류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새 슬로건을 기반으로 SNS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택배 시장은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그만큼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물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물류업계의 화두로 ‘디자인’이 떠오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CJ대한통운은 최근 전국의 물적·인적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 주문을 24시간 이내에 처리하는 ‘e풀필먼트’ 서비스 등 새로운 상품도 내놓고 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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