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홍수 피해가 컸던 충북·경기 지역 주민과 복구 인력에게 제공된다. 농심 관계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긴급구호 여부를 추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수해와 산불, 감염병 등 재난 때마다 라면 생수 등의 생필품을 기부해왔다. 지난 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경북 지역에 신라면 20만 개를 긴급 지원했다. 2017년 경북 포항 지진 때는 피해 다음날 이재민을 위해 신라면컵, 육개장사발면, 백산수 등 구호물품 1만 개를 지원한 바 있다.
농심은 ‘사랑의 라면 전달식’도 매년 연말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농심이 기부한 라면은 총 3만5000박스에 달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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