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MS가 틱톡 사도 상관 없어…내달 15일까지 인수 안되면 폐쇄"

입력 2020-08-04 07:01   수정 2020-10-30 0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추진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나 다른 미 기업이 틱톡을 사더라도 상관없다며 승인 의사를 밝혔다. 다만 거래는 내달 15일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못박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MS 최고경영자와 대화를 나눴고 틱톡은 중국이 통제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수 주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이든 다른 누구, 대기업, 보안 업체이든, 아주 미국적인 기업이 사든 상관 없다"며 미국 회사의 틱톡 사업 인수는 '마감일'인 9월 15일까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S의 틱톡 인수와 관련해 "30%를 사는 건 복잡하다고 생각한다"며 MS가 틱톡 지분 일부가 아닌 틱톡 전체를 사들이는 게 더 나을 수 있으며, 상당한 대가가 미국 국고로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틱톡 브랜드 자체에 대해선 "브랜드는 인기 있다(hot)"면서 "훌륭한 자산"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MS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뒤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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