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리텐 기술로 회전저항·무게 줄여, ID.3에 장착
브리지스톤이 인리텐(ENLITEN) 기술을 적용한 타이어를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3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인리텐은 타이어 회전저항을 낮추고 타이어 생산에 쓰이는 원재료를 절감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 기술은 ID.3에 장착될 투란자 에코 타이어에 처음 활용됐다. 투란자 에코 타이어는 기존 여름용 타이어보다 회전저항이 30% 수준 낮다. 무게는 20% 가볍다. 소재와 배합기술 다변화, 3D패턴 디자인을 채택한 점도 특징이다. 이밖에 최적의 타이어 구조를 위한 디지털 가상 타이어 개발 기술도 접목시켰다.
타이어 규격은 18·19·20인치의 세 가지다. 19·20인치는 트레드에 구멍이 생기면 내부의 밀폐재가 구멍을 일시적으로 막는 비-씰(B-Seal) 기술을 탑재했다.
폭스바겐은 ID.3를 개발하면서 젖은 노면과 일반 노면 환경에서 접지력, 제동력, 내구성이 높은 타이어를 요구했다. 또한,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에 큰 영향을 주는 회전저항이 극히 낮은 타이어를 찾았다. 브리지스톤은 폭스바겐이 원하는 타이어 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리텐 기술을 개발했다.
한편, ID.3는 폭스바겐그룹의 모듈형 전기 플랫폼인 MEB(Modular Electric Toolkit)를 적용한 첫 양산 전기차다. 지난 2016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I.D. 컨셉트'의 양산형으로 배터리팩은 보급형인 45㎾h를 포함해 58㎾h, 77㎾h 등 3가지를 마련했다. 1회 충전 후 주행 가능거리는 최장 330~550㎞에 이른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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