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차 관심도는 'GV80', 호감도 '캡처' 높아

입력 2020-08-06 09:03   수정 2020-08-06 09:04


 -GV80 게시물 1만4,093건으로 가장 많고, 캡처 순호감도 35.06%로 가장 높아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된 신차 중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차종은 '제네시스 GV80'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중 새롭게 출시된 국내 신차 8종에 대해 최근 한 달간 온라인 총정보량(소비자 관심도, 게시물 수)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제네시스 GV80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빅데이터 분석 대상은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제네시스 GV80 및 G80, 기아자동차 쏘렌토와 모닝 어반, 한국지엠 트레일 블레이저, 르노삼성자동차캡처와 XM3 등이었다. 조사 기간은 7월1일부터 7월31일이며, 분석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이다.

 집계결과 제네시스 GV80이 유일하게 1만건을 넘긴 1만4,09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쏘렌토 9,812건, 제네시스 G80이 9,032건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아반떼가 7,951건, 르노삼성 XM3가 5,229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4,800건을 기록했다. 기아차 모닝 어반은 3,256건으로 7위였으며 르노 캡처는 1,600건에 달했다. 

 하지만 8개 신차 중에서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차종은 '캡처'로 나타났다. 캡처의 긍정률은 43.50%, 부정률은 8.44%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35.06%였다. 순호감도 2위는 G80으로 30.41%였다. 이어 모닝 어반 28.47%, XM3 23.66%, 아반떼 17.70%, GV80 14.05% 순이었다. 순호감도 하위권은 쏘렌토 3.48%, 트레일블레이저 3.46%로 분석됐다.

 해당 게시물 내에 '멋지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결함, 불만족,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다만 이들 단어가 꼭 해당 자동차를 지칭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트렌드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감염병 사태속에서도 신차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았다"면서 "신형 쏘렌토와 트레일 블레이저가 한자릿수 순호감도를 보인것은 일부 결함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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