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지난달 30일 열린 ‘상장회사법 입법공청회’에는 상장기업이나 이들 상장기업을 대변하는 전문가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공청회는 소액주주 권리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공청회의 발제자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출신인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였다. 소액주주의 권리 강화를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는 그간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주주 평등을 주장해온 송창영 변호사를 비롯해 노종화 경제개혁연대 변호사, 전성인 홍익대 교수, 조세훈 이룸투자자문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 측에선 김연준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측은 ‘공청회에 상장사 입장을 대변할 만한 토론자가 없었다’는 지적에 “몇 차례나 공청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상장회사 측에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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