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서울 지역 1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7일 코로나19 1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고,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던 중 지난 5일 숨졌다.
이날 자정 기준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9명이 늘어난 164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30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1502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자치구별 신규 확진자는 도봉·마포·용산구 주민이 각각 2명, 성동·성북구가 각각 1명 발생했고, 서울 강동구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된 경기 하남시 거주자도 1명 포함됐다.
이중 용산구민 2명은 미국에서, 성동구민 1명은 홍콩에서 입국한 해외 접촉 감염 추정 사례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거짓진술로 역학조사에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접촉자 파악이 늦어져 추가 전파 위험이 높다"면서 "역학조사 시 거짓진술 하거나 회피, 고의적 누락·은폐하는 확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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