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윤시윤, 종착역 향해 달려가는 ‘평행세계 미스터리’

입력 2020-08-08 09:19   수정 2020-08-08 09:21

트레인(사진=OCN)

최종회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이 마지막까지 꼭 봐둬야 할 후반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지난 7월 11일 방송된 첫 회부터 지난주 8회까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인물들의 등장과 죽음, 그리고 연쇄살인사건 진범의 정체에 대한 충격적인 반전, 눈 뗄 틈 없이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지난 8회에서는 12년 전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 진범이 한서경(경수진) 정신과 주치의 석민준(최승윤)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더욱이 B세계 서도원(윤시윤)과 아버지 서재철(남문철)이 함께 뺑소니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데 이어, 두 사람의 죽음을 A세계 서도원이 목격하는 엔딩이 담기면서 ‘평행세계 미스터리’에 대한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이와 관련, 종영까지 4회만을 남기고 있는 ‘트레인’에서 후반부에 반드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

▶후반부 관전 포인트 1. 서도원-한서경, 진범 석민준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

12년 전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 당시 이성욱(차엽) 차에 진범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린 B세계 서도원은 이성욱이 추락할 때 들고 있던 캡슐 펜던트 목걸이 속에서 ‘헌팅턴병’이라는 희귀병 환자들이 처방받는 약을 발견했다. B세계 서도원은 국내 백 명 안팎인 환자 명단까지 손에 넣으며 진범에 대해 턱 밑까지 추격했지만, 아버지와 함께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반면 A세계 서도원과 B세계 한서경은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였던 이성욱에게 어린 시절 선망의 대상이 있었음을 알아냈지만, 헌팅턴병 약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상황. 석민준에 대한 힌트인 헌팅턴병 약에 관해 유일하게 알고 있던 B세계 서도원이 사망하면서, A세계 서도원과 B세계 한서경은 진범에 대한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후반부 관전 포인트 2. 한서경, 평행세계 존재에 대해 알게 될까?

지난 8회에서는 A세계 서도원을 비롯해 한서경과 무경서 막내형사 강준영(백재우), 그리고 B세계 서도원의 전 연인이었던 이정민(신소율)까지 다시 돌아온 B세계 서도원과 마주쳤고, 달라진 서도원의 외양과 태도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 아버지 상태에 대해 묻자 B세계 서도원은 “살인자라 씹어댈 땐 언제고. 이제 와 맘에라도 걸려?”라고 비아냥대는 가하면, 직전 요양병원에서 A세계 서도원을 만났던 한서경도 증거물 보관실에서 B세계 서도원의 냉기서린 태도에 놀랐던 것. 특히 죽음을 맞은 B세계 서도원과 똑같은 외양으로 살아있는 A세계 서도원을 목격하게 될 한서경과 주변 인물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후반부 관전 포인트 3. 서도원, A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A세계 서도원은 범인에 대해 수사하던 중 자신을 평행세계로 데리고 온 의문의 열차에 대한 단서를 찾아냈다. 비가 오는 날마다 운행됐던, 9시 35분 무경역에 도착하는 막차인 8210호 열차임을 알게 된 것. “다신 운행하지 않는 겁니까?”라는 서도원의 물음에 정비사는 “아직 폐차 결정은 안 났으니 모르죠. 노후화도 심하고 마지막 운행한 날 사고가 크게 날 뻔해서요”라고 했지만 이후 8210호 열차는 다시 운행됐고, 이로 인해 비가 내리던 밤, A세계로 갔던 B세계 서도원은 다시 자신의 위치로 돌아왔다. 과연 A세계 서도원은 이 열차에 의해 자신이 살던 A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의 열차에 대한 또 다른 충격 반전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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