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18년 유니버설코리아와 공연기획사 스테이지원의 공동 프로젝트 ‘머큐리 클래식’(디지털 음원 발매 프로젝트)으로 인연을 맺었다.
한여진은 12세 때인 2013년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 일반부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이자 최연소로 우승해 주목받았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칼 닐센 국제 음악콩쿠르에 최연소로 본선에 올라 특별상을 받았다. 2016년 베를린국제콩쿠르 1등, 2017년 고베국제콩쿠르 3등을 차지했다.
황세희는 2014년 라이언&힐리 어워드를 수상했고, 프랑스 국제 하프 콩쿠르와 빈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세계하프협회로부터 ‘미래의 유망주’에 선정돼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이들은 데뷔 무대에서 드뷔시의 관현악곡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플루트와 하프로 편곡해 2중주로 들려준다. 포레의 ‘환상곡’, 이베르의 ‘나의 명예의 의사’ 중 간주곡, 비치의 ‘로망스’,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대면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공연 실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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