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유엔 워터(UN Water)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 약 78억명 중 30억명은 가구 내에서 흐르는 물과 비누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길버트 훙보 유엔 워터 의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안전하게 물과 위생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는) 재앙적인 상황"이라며 "만성적인 투자 부족 때문에 수십억 명이 취약한 상태에 방치됐고, 이제 우리는 그 결과를 목격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훙보 의장은 "전염병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물 관련 사회기반시설에 6조7000억 달러(약 8000조원)를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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