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 60번째 생일이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라 격리 상태에서 축하를 받게 됐다"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이어 "저는 잘 지내고 있고, 가능한 빨리 회복할 것이란 자신감도 있다"며 "다만 평소보다 약간 더 피곤하다 느낄 뿐"이라고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제 영향력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19로 격리 생활을 하는 동안 실행할 계획도 전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이 고립을 이용해 읽고, 쓰고, 쉬고, 욕망과 환상으로 가득했지만 최근에야 해방된 제 60년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스페인 출신 할리우드 배우로 1982년 영화 '정열의 미로'로 데뷔한 후 각종 국제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쓴 스타다. '맘보킹', '뱀파이어와 인터뷰', '에비타', '마스크 오브 조로', '크레이지 인 알리바바' '스파이키드' 시리즈 등 로맨스와 액션,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왔다.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서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목소리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페인 앤 글로리', '닥터 두리틀' 등에 주연으로 참여했다. 코로나 시국에 앞서 올해 12월 개봉이 예정됐던 블록버스터 '언차티드'에도 톰 홀랜드, 마크 월버그 등과 함께 출연이 확정된 상태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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