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쇼핑몰인 롯데온(롯데ON)이 뷰티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MZ(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 여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ON 운영사 롯데e커머스는 롯데그룹 창업 전문 투자사 롯데액셀러레이터, 뷰티 스타트업 '라이클'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이럴 마케팅 강화 등을 골자로 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라이클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20억원을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뷰티 플랫폼 '언니의 파우치', '언파코스메틱'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라이클은 롯데ON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판매하는 상품 관련 콘텐츠를 '언니의 파우치'에 노출한다. 또한 롯데온은 라이클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인 '팔레트미'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박달주 롯데e커머스 전략기획부문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롯데ON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ON은 라이클 외에도 자체 개발한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보유한 '모비두', 입점형 쇼핑몰 통합 솔루션사인 '셀러허브', 클라우드 기반 물류 플랫폼 '피엘지(PLZ)' 등과 협업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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