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아파트값 '껑충'…올 들어 2억원 가까이 올라

입력 2020-08-11 17:18   수정 2020-08-12 00:40

지난 6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아파트 가격도 강세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서울대병원, 배곧대교 건설 등 굵직한 호재들이 이어지며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시흥시 정왕동 ‘한라비발디 캠퍼스 3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1일 5억9800만원에 손바뀜했다.

올해 1월 같은 면적이 4억1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약 44% 올랐다. 현재 해당 면적의 호가는 6억원을 넘는다. 인근의 ‘시흥 배곧 SK뷰’ 전용 84㎡도 이달 3일 5억8600만원에 손바뀜하며 올해 초와 비교해 2억원가량 뛰었다. ‘시흥 배곧 한신더휴’ 전용 74㎡는 지난 5일 5억49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지난 1월 동일한 면적과 층수의 집이 3억89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배곧신도시 내에는 배곧생명공원을 중심으로 ‘한라비발디 캠퍼스 1~3차’와 ‘시흥 배곧 SK뷰’, ‘호반베르디움 센트로하임’ 등 총 2만1000여 가구가 들어서 있다. 정왕동 A공인 관계자는 “인천이나 광명, 안산 등으로 출퇴근하는 30~40대 직장인 부부들이 많이 산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매수 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부동산포털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6~7월 시흥시 아파트 매매량은 총 21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5건)과 비교해 2.5배가량 늘었다.

배곧신도시의 서쪽에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남동공단, 남쪽에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이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이다. 더불어 서울지하철 4호선(오이도역·정왕역)과 수인선(오이도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오는 9월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수원~한대앞) 구간이 개통하면 인천에서 시흥을 거쳐 수원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시흥=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