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동학개미운동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코스피는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2400선 안착에 성공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400선도 하회했다. 하지만 개인들의 매수가 뒷받침되면서 2400선에 안착했다. 무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또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의 상승세는 개미들이 주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354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21억원, 17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454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 현대차는 3%대 하락했고, LG화학과 NAVER는 2%대 내렸다. LG생활건강도 1.59% 하락 마감했다. 그간 상승해 온 종목들을 중심으로 개인들의 차익실현이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5%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도 1.37%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개미들의 매수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63포인트(1.70%) 내린 845.6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40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73억원, 115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0원 내린 118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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