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웬티 트웬티' 김우석 "첫 연기 도전, 성장하는 모습 뿌듯했다"

입력 2020-08-12 16:30   수정 2020-08-12 17:16


'트웬티 트웬티' 김우석이 첫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트웬티 트웬티(Twenty-Twenty)'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수지 PD를 비롯해 한성민, 김우석, 박상남, 찬, 채원빈, 진호은이 참석했다.

플레이리스트 디지털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는 나를 찾기 위한 낯선 일탈을 담은 성장 로맨스 드라마로 '스무 살, 그래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선은 뭔데?'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는 여섯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김우석은 남자주인공 이현진 역할을 맡았다. 이현진은 늘 일이 우선인 부모님 아래 외로움을 느끼며 자라온 인물로, 유일한 위로였던 음악을 꿈으로 삼아 크루에서 작곡 활동을 하는 인물이다. 이날 김우석은 "첫 연기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본의 일부를 봤을 때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는 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해 "대중 분들에게 직접적인 평가나 피드백을 받아보지 못해서 긴장이 된다. 대본 리딩 때나 첫 촬영에 들어갈 때 굉장히 떨렸다"라면서도 "다행히 좋은 배우, 스태프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차츰 성장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 좋은 작품으로 대중과 팬분들께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트웬티 트웬티'는 플레이리스트 '에이틴' 신화를 쓴 한수지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교 시절의 로망을 리얼하게 표현해냈던 '에이틴' 사단이 그리는 스무 살의 이야기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선을 넘은 스무 살들의 위태롭지만 찬란한 청춘 스토리에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

한수지 PD는 "'에이틴' 시리즈를 끝내고 많은 고민을 했다. 학원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에 그걸 넘어선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드라마와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는 댓글을 봤다. '트웬티 트웬티'는 나를 찾는 이야기다. 스무 살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면 자유나 설렘 등 생각나는 것들이 있지 않느냐. 점점 자기들의 스무 살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트웬티 트웬티'는 오는 15일 오후 7시 네이버TV에서 선공개되며, 유튜브에서는 22일 오후 7시에 첫 방영된다. JTBC에서는 9월 6일 밤 11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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