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기계공고 재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부산시 보건당국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 소재 기계공고 학생 A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7일 오후 4시 30분께 학교 일과가 끝난 후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집으로 귀가했다가 지난 9일 오후 7시께 학교 기숙사로 복귀했다.
A군은 지난 11일 오후 9시 30분께 기숙사 야간 점호 당시 발열 증세를 보여 귀가 조치됐다. 이후 서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특히 A학생이 11일 교내 창조관에서 열린 공간기술 캠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시 보건당국은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접촉자 9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학생과 기숙사 같은 층을 사용하는 학생 31명과 같은 반 학생 20명, 담임 교사 1명, 캠프 참여자 30명 등 90여명이다.
보건당국과 교육청은 A군 동선 파악에 나섰다. A군의 감염경로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
A군의 가족 등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이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