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같은 당 김남국 의원에 대해 "존경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2일 SNS에 "어제 밤 열시 반경 김남국TV에 출연했다"며 "평소 검찰개혁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동료의원 김남국 의원님 방에도 가보니 정갈한 방 곳곳 책이 놓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우리는 목욕탕 친구"라며 "김남국 의원이 집에 못들어가 몸을 씻으러 오면 가장 일찍 만나는 사람이 저였다고 그러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나이 먹으면 아침잠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이란 직업이 사람도 많이 만나고, 회의도 많아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아침에라도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5시20분경 동탄 집을 출발해 국회에 도착하면 6시, 몸도 씻고 운동도 간단하게 하고 제 방에서 공부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남국 의원님도 참 부지런하다"고 전했다. 그는 "주말에 꼭 나와 공부한다고 한다"며 "언젠가 김남국 의원과 경제이야기, 30-40대와 50대 그 간극도 메꿀 수 있는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또 "김남국의원, 다른 의원들이 '참 잘 성장한 사람이다'라고 하던데, 정말 그렇다"며 "태도를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겸손함과 관대함, 성실성, 자발성, 그 삶의 태도에 대해서 동료의원으로 존경을 보내고 싶다. 배우겠다"고 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지난 9일 미래통합당 김웅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두고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했다'며 비판한 데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변인이냐"며 사과를 촉구했다. 자신을 향해 ‘애완용 의원’이라고 한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을 향해서는 "함부로 대하지는 말아 달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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