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협회,"4차산업혁명과 코로나에 민관학이 공동 대응해야"

입력 2020-08-13 08:55   수정 2020-08-13 09:11

부동산개발업계와 학계가 4차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회장 김승배)는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의실에서 '부동산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학 간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부동산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점차 고도화·전문화되고 있는 부동산개발 환경변화에 민·관·학이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승배 개발협회장과 김병석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오성익 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정책과장,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이현석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조인창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강부성 대한건축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승배 회장은“미래의 부동산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 코로나19로 야기된 언택트(비대면) 문화 및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으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변화해 갈 것”이라며“현재 부동산산업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지만 민·관·학이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석 회장은 “산학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부동산업계에서 간담회가 마련된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민·관·학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부동산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 나아가 해외진출 등을 통한 국가경제와 산업전반에 부동산산업이 기여도를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성익 과장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는 부동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1차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동산산업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와 학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벨로퍼업계와 학계가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건 물론 학생들에게 부동산산업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다. 국내 부동산개발업체를 대표하고 있으며 법정(위탁)업무,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통합관리사업, 정책건의, 최고위과정 공동 개설?운영, 인큐베이팅센터?민간공공개발협력센터 설립?운영 등 및 각종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업계 및 관계자들의 교육 및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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