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당 21.1km 고연비 아반떼 '하이브리드', 고성능 N라인도 출시

입력 2020-08-13 11:29   수정 2020-08-13 11:36

현대자동차가 올 뉴 아반떼(프로젝트명 CN7) 파생형 모델인 ‘하이브리드(HEV)’와 ‘N라인’을 13일 출시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은 2009년 액화석유가스(LPG) 기반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이후 11년만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6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통합형 리튬 배터리 시스템이 들어갔다.
배터리 무게·부피는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여 복합연비 21.1㎞/ℓ(16인치 휠 기준) 를 달성했다. 배터리를 뒷좌석 아래에 넣어서 가솔린 아반떼와 비슷한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아반떼 N라인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적용한 모델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낸다.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가 적용됐다.

외장 디자인은 '로우 앤 와이드(낮고 넓은)' 콘셉트로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과 N라인 엠블럼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차체가 낮아 보이도록 연출하는 사이드실과 N라인 전용 18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로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연내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N 라인을 추가 출시해서 N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199만∼2814만원, 아반떼 N라인은 2179만∼2779만원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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