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24년 차 가수 홍경민과 씨름판의 승부사 이만기가 데스매치로 맞붙는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BN '보이스트롯'에서는 피 튀기는 3라운드 데스매치가 펼쳐진다.
매회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보이스트롯' 2라운드 팀미션을 뚫고 40명의 도전자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는 1:1 데스매치로 각자 노래를 한 곡씩 부른 뒤 레전드 심사위원과 청중 평가단 점수를 합산해 승자와 패자를 가리게 된다. 데스매치 상대는 랜덤으로 선정된다.
이 가운데 홍경민과 이만기가 3라운드 데스매치 대결을 벌이게 돼 눈길을 끈다.
홍경민은 “내가 가수라고 해서 자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만기는 “잠을 한 숨도 못 잤다. 마지막 라운드라 생각하고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막상 무대 위에 오르자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는 두 사람. 홍경민은 “무대 위의 모래알을 모두 치워서 형님이 힘을 못 쓸 것 같다”라고 이만기를 자극했다. 이에 이만기는 “만약 나한테 지면 가수 생활할 수 있겠나?!”라고 응수해 장내를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두 사람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능가하는 폭발할 듯한 열창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고 한다. 특히 홍경민은 이만기의 역대급 무대에 “탈락하더라도 불만이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레전드 심사위원 혜은이는 녹화 도중 폭풍 오열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더한다. 과연 혜은이를 울게 만든 출연자는 누구일지, 홍경민과 이만기 가운데 4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 이는 누구일지 '보이스트롯'이 기다려진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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