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는 지난달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패스트파이브 2.0)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성인교육회사 패스트캠퍼스에 170억원을 투자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패스트파이브는 패스트캠퍼스와 협업을 통해 패스트파이브 멤버사들에게 온라인 B2B 구독서비스를 특별한 혜택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협업 4주 만에 17개 기업, 234여명의 임직원이 온라인 B2B구독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패스트캠퍼스 기업 교육은 LG전자, CJ제일제당, 이마트, KT, 카카오모빌리티 등 많은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멤버사들과 패스트캠퍼스가 배출한 디지털 인재들을 연결하는 디지털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패스트캠퍼스는 데이터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디지털마케팅, UX디자인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전일제 취업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네이버, 쿠팡, 마켓컬리 등의 기업에 1300여명의 인재를 연결해왔다. 연말까지 패스트파이브의 입점 기업 2000여 곳과 패스트캠퍼스가 배출한 디지털 인재 500여 명을 연결해 채용에 대한 니즈를 해소할 계획이다.
성인교육회사인 패스트캠퍼스는 데이터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마케팅, 파이낸스, 디자인, 외국어, 미용, 요리 등 대학을 졸업한 성인이라면 학습해야 할 모든 콘텐츠를 온·오프라인·B2B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공간을 기반으로 유치한 수천 곳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자기 계발, 채용, 주거 등 다양한 니즈를 해소시키는 오피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그 시작으로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패스트파이브 멤버만을 위한 임직원 교육과 채용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15년에 설립된 패스트파이브는 연평균 15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25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지점 수, 멤버 수, 공실률 기준)로 올라섰다. 올해 패스트파이브는 오피스솔루션, 빌딩솔루션 등 신규 비즈니스의 양적 확장과 동시에 성인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와 협업을 통해 기업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플랫폼 서비스로 나아갈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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